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울산과 거점·연계 협력사업 추진

경상북도동부청사
신북방시대에 대비한 환동해 해양관광 벨트의 청사진이 마련됐다.

경북도는 21일 동부청사 회의실에서 ‘환동해 신북방 관광벨트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환동해지역본부 관계자를 비롯한 관광정책과,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산광역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25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경북 신북방 정책을 여는 환동해 관광 경제벨트 정책수립을 통해 환동해 경제권을 선도할 관광혁신 거점 및 진흥체계 제시, 환동해 관광 경제 벨트를 통한 국제화와 지역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초 용역을 발주해 올 초까지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경북 해안지역 5개 시군 및 울산시 중심으로 거점·연계 협력 사업을 통한 다양한 해안관광 사업 발굴 등 지역관광 혁신 생태계 구축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군·울산시에 환동해 특성을 살린 3개 권역내 6개의 환동해 신북방 관광벨트 거점사업 및 4개의 연계협력사업이 제시됐다.

환동해 신북방 관광벨트 거점사업은 △복합해양테마권- (포항)크루즈복합지구, (영덕)해양레저복합지구 △웰니스&휴양권- (울산)해양웰니스지구, (울진)휴양리조트지구 △역사문화예술특화권- (경주)해양문화컨벤션지구, (울릉)해양예술문화지구이다.

연계협력사업은 △광역연계- 울산 ~ 경주 ~ 포항 ~ 7번해안 국도를 중심으로 관광경관도로 100대 내셔널 포인트 ‘물꽃길’ △지역연계- (포항)일상 생활권과 관광이 묶인 ‘포항살이’, (경주)역사문화자원과 해양을 곁들인 ‘문무대왕길’, (울산)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진 ‘온새미로’를 제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동해안이 가진 특성을 해양문화와 관광으로 접목해 환동해만의 차별화된 해양도시 미래상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발굴된 사업을 바탕으로 국비예산 확보와 국가 공모 사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신북방 시대의 도래를 기회로 살려 동해안의 천혜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 선도사업을 적극 발굴, 해양관광 거점 확보와 국제 교류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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