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사고 예방 안전수칙 인포그래픽. 한국도로공사
최근 3년간 1·2월에 발생한 고속도로 사망 사고 10건 중 7건은 졸음·주시 태만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졸음·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망 사고는 70.8%(68명)로 고속도로 사망사고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시간대로는 자정과 오전 6시에 가장 많은 41.7%(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졸음이나 주시 태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27%(26명)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원인을 분석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

설 연휴 기간 졸음·주시 태만 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시간대인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졸음·주시 태만 차량 계도를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사이렌·경적 등을 활용한 알림 순찰을 한다.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불시 음주단속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신속한 출동으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대 주요보험사와 사고정보를 공유하며, 도로 살얼음 예방을 위해 노선순찰을 강화하고 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선제 제설작업에 나선다.

고속도로 주행 중 차 고장 등의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가능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비상등으로 후속 차량에 상황을 알린 뒤 가드레일 밖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는 귀성 기간이 짧아 차량 정체로 인한 장시간 운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리 교통정보를 확인해 출발시간대와 이동 경로를 정해 길을 나서고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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