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등 9개국 13개 국가대표 스포츠팀 유치 협의 진행
올해 방문 예상 인원 35만여명…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전경. 김천시
스포츠 메카 김천시가 올해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앞두고 국내외 스포츠팀들의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한 전지훈련지로 독일을 비롯한 9개국 13개 팀과 유치 협의 중이다.

2020년 이미 확정된 스포츠 대회만 51개, 방문 예상 인원 35만5300명이다.

지난해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배드민턴, 테니스 등 8개 종목 84개 팀 1만2000여 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김천을 방문했다. 이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7억 원이 넘는다고 시는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해외 팀을 환영하고 있다. 김천시
특히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러시아 다이빙팀, 벨라루스 수영국가대표팀, 헝가리 수영국가대표팀 등 6개국 7개 국가대표팀이 김천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했다.

김천시 장점은 대한체육회와 중앙경기단체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실내수영장과 종합운동장, 체육관 등 훈련시설이 한 곳에 집중된 체육 인프라와 접근성, 지속적인 투자를 꼽을 수 있다.

발 빠른 움직임과 적극적인 행정으로 스포츠(sports)와 경제(economics)의 결합 ‘스포노믹스’ 효과를 톡톡히 본 김천시는 제2 스포츠타운 조성에 들어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스포츠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김천의 우수한 경기장 시설과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더욱 많은 국내외 스포츠팀들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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