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논문 등 연구 활동 '두각'

한국자동차공학회장상을 수상한 경일대 박경욱 씨가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에서 초소형 자율주행전기자동차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 기계자동차학부 박경욱(4학년) 씨가 한국자동차공학회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1978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학회로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개최, 국제적 권위의 영문논문집 및 오토저널 발간, 정책포럼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장상은 전국 대학교 자동차 관련 학과의 활성화와 학생들의 자동차공학에 대한 자부심과 향학열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상해오고 있다.

오는 2월 졸업을 앞둔 박 씨는 학부생 시절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한국자동차공학회 논문집(The Transactions of the Korean Society Automotive Engineers)에 게재된 바 있다. 이 논문집은 스코퍼스(SCOPUS) 논문으로 SCI급에 해당되며 학부생이 제1저자로 작성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된다.

논문명은 ‘가중치를 적용한 variable look ahead distance 모델 개발 및 성능 비교’로 자율주행차량의 조향제어를 위해 필수적인 목표점 개선 모델을 제안한 것이다. 주행 중인 도로의 곡률, 자차의 속도 및 횡방향 오차 데이터를 활용했다.

박경욱 씨의 논문‘가중치를 적용한 variable look ahead distance 모델 개발 및 성능 비교’은 교내 창업벤처회사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경일대 자율주행차량융합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국토교통부 자율주행면허 취득 초소형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실차 실험을 통해 작성한 것이다.

박 씨는 “추천된 건 알았지만 수상까지는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훌륭한 상을 받게 돼 그동안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과 에이투지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서도 연구역량을 높여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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