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설 연휴기간 경북·대구에서 발생한 5대 범죄가 지난해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

경북경찰청은 연휴기간인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동안 발생한 5대 범죄가 지난해 연휴 기간 대비 하루 평균 13건에서 8건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강·절도도 하루 평균 5건에서 3건으로 40%, 교통사고는 31건에서 7건으로 45.1% 각각 줄어들었다.

앞서 경북청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종합치안 활동을 펼쳤으며 범죄 발생 우려 장소에 대해 범죄예방진단을 펼치는 등 범죄 감소에 주력했다.

또한 경찰인력 총 1만2326명을 집중 투입, 치안활동을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찰청의 경우 5대 범죄가 하루 평균 11건 발생, 지난해 연휴 기간 20.6건보다 46.6% 감소했다.

112신고도 지난해 2359건에서 2282건으로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과 강도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절도가 7건에서 4건으로, 폭력이 12.81건에서 6.7건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하지만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가정폭력 신고는 하루 평균 48.7건이 접수돼 지난해 연휴 기간 대비 20.5% 늘었다.

교통사고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총 87건 발생, 지난해 210건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휴가 하루 더 긴 점을 고려해도 하루 평균 사고 건수가 35건에서 17.4건으로 줄어드는 등 도로 위도 조용한 연휴가 이어졌다.

다만 지난해 사망자가 1명이었지만 올해는 2명으로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설은 지난해보다 연휴기간이 짧아 설 당일부터 귀경이 이뤄졌다”며 “운전자들의 여유운전과 조심운전으로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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