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보건소는 겨울철 농한기 주민의 공동생활 중심인 읍·면 마을회관과 경로당 40개소를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과 자가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마을회관 통합건강교실 운영하고 있다. 영양군보건소 제공
영양군보건소(소장 장여진)는 겨울철 농한기 주민의 공동생활 중심인 읍·면 마을회관과 경로당 40개소를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과 자가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20일부터 마을회관 통합건강교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6년째 실시하고 있는 마을회관 통합건강교실은 영양 지역 모든 마을회관과 경로당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가 모든 주민에게 건강교육의 균등한 기회를 제공해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자체 개발한 교육 자료를 활용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향상시켜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영양군은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36%인 초고령 지역으로 노인의 대다수가 겨울철 농한기 주간에는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생활하고 있어 보건소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업담당자와 서비스 전문 인력 30명을 투입, 마을담당 책임제로 통합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민들의 요구와 보건소 사업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매년 마을회관별 4주 운영하던 건강교실을 6주로 확대해 △기초건강검진(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과 일대일 상담 △만성질환 유소견자 발견(방문보건 등록 및 병원 연계) △건강교육(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치매예방관리, 정신건강, 감염병관리, 건강생활 실천 등) △홍보(자살예방, 암 조기검진) 을 실시한다.

장여진 보건소장은 “마을회관 통합건강교실 운영으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겨울철 농한기 주민 건강관리를 보건소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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