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변경에 출결 시스템도 교체…참여식 현장 학습 프로그램 도입

속보=경상북도 인재개발원이 교육 지원 및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안을 내놓았다.

경상북도 인재개발원 전신인 경상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은 지난해 12월 중견간부양성과정 운영관리에 대한 수료생들의 불만이 제기 (경북일보 2019년 12월 23일자 7면, 2020년 1월 17일자 7면 보도) 되며 교육 지원 및 운영에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보도 이후 ‘우리가 같은 공무원이라는 핑계로 그동안 말을 못 하고 있었다’, ‘올 게 왔다’라는 등 교육 수료생 사이에서도 교육원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가 높았다.

교육원은 우선 이름부터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으로 바꿨다.

또한 카드를 이용해 점검하던 출결 사항을 올해부터 지문인식기로 바꾸기로 했다.

아울러 인재개발원 안에 합동 점검 팀을 만들어 직원들이 수시로 출석 체크를 할 예정이다.

예전에는 수료할 때 시스템(근태)으로 알려주던 결석 상황도 앞으로 매월 자치 단체 및 소속기관에 통보한다.

부재 알림판도 설치해 조퇴나 외출 시 강의실 뒤 게시판에 명단을 공개한다.

중견간부양성과정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확 바꿨다.

우선 외부 교육을 2/3 줄이고 정책역량과정으로 토론과 현장 학습 수업을 늘렸다.

취미반, 체력단련반, 자격증반 등으로 나뉜 외부 교육과정 중 취미반과 자격증반을 하나로 합치고 체력 단련반 프로그램도 주 2회로 줄여 나머지 시간은 참여식 현장 학습을 한다. 자격증반에 있던 골프도 폐지한다.

경상북도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혹시나 느슨한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완전히 다 바꾸고 개발원도 변화에 공감하고 있다”며“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닌 대대적인 개혁과 혁신안 추진으로 국가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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