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8일, 지역 20여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발 우한폐렴(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긴급 유관기관 대책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선제적인 감시·대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보건소를 중심으로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포항시는 24시간 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고 남·북구보건소와 포항의료원, 성모병원, 세명기독병원 등 현재 운영되고 있는 5개소의 선별진료소 의료기관을 비롯한 의료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유사환자의 모니터링과 보건소와 의료기관 간의 비상연락망의 유지를 비롯해 의료기관 내 감염예방관리 강화,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전용 프로그램(ITS)과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의 설치·활용을 권장하고 선별진료실을 운영해 의심환자의 조기인지 및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포항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및 방역취약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에 대한 준수와 해외 감염별 발생 정보 홈페이지인 ‘해외감염병 NOW’의 이용 안내 등 대 시민 예방홍보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중국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서 저희 포항시에서는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전 방역체계를 종합적으로 갖춰서 철저히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보건소와 종합병원 등 우리시내에 있는 모든 의료기관과 유관기관들이 합동으로 대책을 세워서 종합적인 방역체계에 문제도 없고 관련된 정보가 있으면은 신속히 투명하게 공개해서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그렇게 해나가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하여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RNA바이러스로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주요증상이 나타나며 현재까지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