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청 전경
칠곡군은 29일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국도·지방도 시내도로 등의 횡단보도에 LED 집중조명시설인 야간 투광기를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횡단보도 투광기는 야간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조명장치다.

가시거리 확보뿐 아니라, 노란신호등과 야간, 궂은 날씨에도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 보행자 안전사고를 사전 방지한다.

군은 칠곡경찰서와 긴밀한 협조로 지역 내 교통사고 발생원인 중 운전자 실수나 보행자 부주의, 도로의 환경적 취약성 등을 분석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횡단보도 LED 집중 투광등(도비포함 1억3000만원) 76개는 국도 4호선 북삼읍지역과 국도67호선 석적읍 등 17개소에 설치한다.

군은 교통시설 개선사업 추진과 함께 올해 173억7800만원을 투입해 농어촌 버스 지원사업과 브랜드택시 호이콜 센터 운영, 농어촌 버스 요금 단일화, 벽지택시 지원 및 운수업계 유류 보조 등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약자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 내 2개소에 교통신호기를 추가로 설치하며 노후제어기 무단횡단 방지펜스 등 9개 사업에 13억25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칠곡군은 지난 2015년 이후 5년간 차량 대수는 6만4831대에서 2019년 말 7만14대로 8%가 늘었다.

반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712건에서 735건으로 3.2%로 차량 증가량 대비 4.8%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우리 주민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안전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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