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건지소가 ‘우리 마을 건강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최재순 보건행정과장(오른쪽)이 보건지소를 방문해 시설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는 각 읍면에 위치한 경주시 보건지소가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우리 마을 건강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주시보건소는 새해를 맞아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읍·면 지역 12개 보건지소를 방문해 시설현황 등을 점검하고 직원을 격려하며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각 읍·면에 있는 12개 보건지소는 지난 한 해 동안 1만 8973명의 환자를 진료해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5만 2884명에게 예방접종, 국가암검진사업, 치매선별검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께 간단한 요가동작을 알려주는 운동교실은 어르신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최재순 보건행정과장은 “넓은 행정구역과 초고령사회인 지역 현황을 감안, 지난해 10월 개소한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읍·면 지역 어르신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대·강화해 보건지소가 ‘우리 마을 건강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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