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투수 최충연이 음주운전에 적발돼 해외 전지훈련 명단에서 빠졌다.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식을 접한 삼성은 최충연을 해외 전지훈련 참가자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경찰과 삼성에 따르면 최충연은 지난 24일 새벽 2시께 대구 지역 일대에서 차를 몰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36%로 측정됐으며, 면허 정지에 해당한다.

최충연은 빠른 시일 내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며, 삼성은 이 같은 사실을 KBO에 알렸다.

여기에 KBO에서 징계가 결정되면 구단 자체 징계도 내릴 예정이다.

최충연과 함께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구자욱과 이학주도 전지훈련 출발 명단에서 빠졌다.

두 선수는 협상이 마무리되면 캠프에 합류한다.

이번 전지훈련은 3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코칭 스태프 20명, 선수 49명, 지원조 17명 등 총 87명 규모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30일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떠나 온나손 아카마구장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36박 37일 일정을 소화한다.

구단 전지훈련에 앞서 권오준·오승환·양창섭·이승현·강민호·이원석·우규민·장필준 등은 먼저 출발해 현지에서 훈련 중이다.

삼성은 이번 전지훈련 기간 동안 청백전 3회, 야쿠르트·요미우리·지바롯데·니혼햄 등 일본 팀과 5회, LG와 3회 등 연습경기를 갖는다.

선수단은 전훈 일정을 마친 뒤 오는 3월 6일 귀국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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