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천 예비후보(자유한국당·대구 수성구갑)
정순천 예비후보(자유한국당·대구 수성구갑)

정순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대구 수성구갑)가 감염병 관련 법률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공약했다.

정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하라고 했으나 문의전화 폭주로 질병관리당국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세부적으로 개정해 선진국과 같은 대응모델을 꾸릴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그녀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켰지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국무총리실 상황관리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까지 더 많은 컨트롤타워 때문에 담당자들이 하루종일 보고만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미국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방정부와 경찰, 보건의료진 전체를 통제하는 전권을 갖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전문가 집단에 상황대응을 맡기고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적극 지원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수십 년 동안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위기 상황을 대처해도 힘든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단지 직책과 직급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현장에서 폼 잡는 장면은 탈피해야 한다”며 “위기대응 법률안을 세부적으로 개정해 우리나라가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의 위기대응팀장에게 전권을 주고 국민 모두가 지시에 따르는 선진국형 위기 대응 모델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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