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면 대안2리 등 5개 마을 추가 선정…92세대 혜택

지난해 열린 영천시 행복택시 개통식 모습.
영천시는 오지마을 주민들과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천원의 행복, 행복택시’를 확대 운행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지역 내 도로 여건상 시내버스가 마을까지 운행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마을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행복택시를 운행했다.

시에 따르면 북안면을 시작으로 11개 읍면동 37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운행 한 결과 2만여명의 주민들이 행복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대중교통 취약지역과 오지마을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

이에 시는 화산면 대안2리, 북안면 유하리 등 5개 마을 113명 92세대를 행복택시 운행 지역으로 새롭게 선정, 주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재 운행 중인 청통면 죽정리 등 8개 마을 311명 173세대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마을별 운행횟수를 월 8회~22회로 증편했다.

한편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행복택시 운행에 따른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연계1리 등 6개 마을은 행복택시에서 소형버스로 운행을 전환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행복택시 확대운행으로 주민들이 보다 쉽게 버스를 이용하고 시내로 나들이하는 등 불편을 크게 덜었다”며 “행복택시 운행이 지역의 교통복지 실현과 오지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작은 행복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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