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3월 20일까지 스페이스 1~5·벽면갤러리

출신작가 김은혜作 ‘볕’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는 2020년 첫 번째 자체 기획전으로 14일부터 3월 20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 입주작가와 출신작가들의 교류전시‘SHARING’을 개최한다.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입·출신작가 교류전은 범어아트스트리트에 입주하고 있는 입주작가들과 출신작가들의 교류전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교류의 장이기도 하다.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는 매년 입·출신작가들의 교류전을 첫 번째 기획전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작가들의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적인 전시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SHARING’으로, ‘작가와 시민과 생각을 함께 나누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범어아트스트리트라는 공적공간에서 시민과 작가가 작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감정과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는 전시이다. 또한 21일 대구 시민의 날을 기념해 공연, 전시연계 시민참여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입주작가 권수임作 ‘달의 파편’
입주, 출신작가들의 개성 가득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은 스페이스 1~5와 벽면갤러리에서 전시되며, 참여작가는 입주작가 10명(김민주, ㈜아트코파팀, 이주희, 최근희, 김진구, 김성민, 시인보호구역팀, 권수임, 예술연구소 놀이하는 마음팀, 단디움팀), 출신작가 5명(신은숙, 신동인, 정진경, 김은혜, 정경주)으로 총 15명이 참여한다.
입주작가 김민주作 ‘단미’
범어역에서 이어지는 지하도 공간에 위치한 범어아트스트리트는 2012년부터 다양한 전시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예술가를 위한 10개의 창작공간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창작공간(스튜디오1~10)에서는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단체)들이 창작에 매진하고 창작결과물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예술가들은 스페이스 공간과 윈도우갤러리 공간을 통해 입주기간동안 창작결과물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범어아트스트리트는 새로운 변화의 추구를 위해 삶 속 예술거리로써 시민들에게 한 층 가깝게 다가가고자 2월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몇 가지 프로그램 및 공간의 변화를 시도한다. 2018년 신설된 범어길 프로젝트가 2019년에는 상·하반기 공모에 선정된 인원(또는 단체)이 4회를 운영했지만, 올해는 3월에 범어길프로젝트 1~3부의 기획자를 선정하며 4부는 범어아트스트리트 자체로 기획자를 선정해 진행된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체험실A는 현재 장소 대관만 하는 것에서 공간을 분리해 문화예술교육체험실과 아트숍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그리고 범어길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간에 시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기획행사를 마련해 지하도 공간 내 활력을 채워 넣을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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