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1등급’ 달성 맞손

경북도청사.
경북도가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시군과 손을 맞잡았다.

도는 13일 23개 시군 감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감사실장 영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올해 경북도의 감사업무 방향과 현안사항에 대해 설명·논의하고, 시군의 청렴시책 우수사례를 공유해 청렴업무에 대한 관심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올해 시군 종합감사 방향에 대해 설명한 뒤 공공재정(보조금 등)에 대한 부정청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해 안내해 보조금 교부와 집행과정에서 법령에 위배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특히 오는 4월 15일에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공직자가 특정후보 선거운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행위,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민심 유도를 위한 선심성 행정 행태 등을 적발하기 위해 도 감찰계획과 연계해 자체 감찰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을 시군에 요청했다.

이밖에 최근 일부 시군에서 민원인 불친절 대응, 이권 개입, 위법·부당한 행정처분, 소극적 행정처리, 금품·향응 수수 등의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시군과 함께 집중 감찰활동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은 “청렴에 대한 도민의 눈높이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어야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진다”며 “깨끗한 공직문화 조성으로‘청렴도 1등급 경상북도’달성을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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