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카자흐스탄 경제중심지인 알마티의 도심지 지·정체 해소를 위해 외곽순환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한국도로공사와 SK건설, 터키 건설업체 2곳(Alarko, Makyol)이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한 민관협력사업(PPP)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금융 약정에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슬람개발은행(IsDB), 유라시안개발은행(EDB)이 대주단으로 참여했으며, 사업 시행자인 Team Korea 컨소시엄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을 통해 사업자금 약 7000억 원을 조달했다.
도로건설 부문은 SK건설이 주관하며, 운영·유지관리 부문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주관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알마티 순환도로는 중앙아시아 최초의 대형 민관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정부의 해외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