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링크 포함된 문자는 클릭 말아야" 당부

대구지방경찰청. 경북일보DB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가짜뉴스까지 확산하고 있다.

19일 각종 커뮤니티에 나돌고 있는 문자와 게시물에는 ‘오늘 코로나 피싱 당했다고 한다. 문자로 대구 코로나 확진 내용이 와서 클릭했는데, 은행계좌에서 전액이 인출됐다고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북부경찰서에만 접수된 보이스피싱 건수만 58건이라는 구체적인 피해 수까지 명시됐다. 하지만 가짜뉴스로 파악됐다.

경찰은 북부경찰서에 접수된 코로나19 관련 보이스피싱이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 손재우 사이버수사대장은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 문자로 확산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유도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가짜뉴스지만, 보이스피싱을 조심하자는 취지여서 유포자를 찾아 처벌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 맘카페와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진 게시물을 찾아 내리도록 권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받으면 클릭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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