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SNS를 통한 가짜 뉴스에 이어 20일에는 경상북도의 이송 의료기관 오류가 지역민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날 오전 경상북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주 확진자의 응급 이송병원을 김천의료원이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김천시에는 확인을 요청하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고, 이후 경산역을 출발한 상주 확진자가 상주에 가기 위해 김천역에서 내려 김천터미널로 이동했다는 뉴스까지 더해지면서 불안은 더해졌다.

또한 김천터미널에는 구미로 가는 버스도 정차에 인근 구미에서도 확인을 요청하는 SNS 글들이 빗발쳤다.

하지만 이 모두 잘못된 뉴스로 상주시에 따르면 이 여성은 19일 오후 2시 38분 경산역을 출발, 3시 38분 김천역에 도착(새마을호 4호 차 11d))해 10분 후인 3시 49분 상주행 무궁화호(3호 차 46)를 타고 4시 28분 상주역에 도착했다. 이송병원도 김천의료원이 아닌 안동의료원이었다.

상주 확진자가 김천역 대합실을 이용해 접촉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열차 시간이 10분 간격으로 대합실을 이용하지 않았고 둘 다 상행선 플랫폼에서 하차 및 탑승해 별다른 이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과 김천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 김천역에 대한 방역 횟수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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