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20일, 지역 의료계와 함께 대시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21일 포항시는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A(24·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가래 및 코막힘 증상을 느낀 A씨는 다음날(20일) 포항남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이날 새벽 1시께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검체 검사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질병관리본부 확진 이후 음압격리 병동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시 보건당국이 파악한 발병경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신천지 대구교회에 방문한 뒤 같은 날 오후 9시께 대구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포항 자택으로 돌아왔다.

지난 17일 정오께 지인 1명과 함께 포항 중앙상가에 위치한 뷔페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A씨는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까지 중앙상가와 죽도시장 인근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후 북구 죽도동 포항고용복지센터 인근 중식당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한 뒤 장성동에 위치한 신천지 포항교회를 찾아 기도를 드린 후 버스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지난 18일 A씨는 오전 11시 30분께 죽도동 김밥 전문점에서 지인 2명과 만나 2시간가량 중앙상가 일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A씨는 같은 날 오후 10부터 다음날(19일) 새벽 3시 30분까지 죽도동의 한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현재까지 포항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 이후 2명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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