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F-4(팬텀)이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전 장병을 대상으로 휴가 통제에 들어간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사)와 공군 등에 따르면, 이달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를 비롯해 외출, 외박, 면회가 통제된다. 단, 전역 전 휴가·경조사에 따른 청원 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한다.

또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은 부대 복귀 없이 전역하도록 휴가 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일어난 경북·대구지역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은 국방부 지침 이전부터 휴가 등이 통제되고 있다.

2작사는 지난 19일 이후 경북·대구지역으로 향할 장병들의 휴가를 연기했고, 외박과 면회는 제한했다.

2작사 관계자는 “대구 확진자 발생 전에는 출타 복귀 시 확진자 발생지역 방문 여부를 확인했다”며 “휴가·외출 복귀자는 발열을 확인한 후 필요한 경우 격리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공군도 마찬가지다.

11전투비행단은 앞서 17번째 확진자가 대구를 다녀간 이후부터 출타를 통제했다.

11전비 관계자는 “지난 9일부터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 등을 제한하고 있다”며 “출·퇴근 동선상 대구지역을 다닐 수밖에 없는 간부들은 이미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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