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7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작업하고 있다.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코로나 19 전파 진원지로 의심받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남구 대명로) 관련 시설이 대구시내에 서 모두 25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시설에 대해 대구시는 교회의 협조를 얻어 모두 폐쇄 조치했다.

폐쇄된 곳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비롯해 신천지 대궁장교회(동구 동촌로) 등 교회 3곳과 예비 신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곳으로 알려진 대명동(남구 대명로) 센터 등 ‘센터’ 11곳, 성경 공부를 하는 ‘복음방’ 11곳 등이다.

신천지 교회는 지난 18일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 1000여 개를 폐쇄 조치하고 21일까지 모든 소독 방역을 마쳤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주말 맞아 혹시나 종교행사를 일절 중단해 줄 것과 교회 폐쇄를 유지해 줄 것을 공문을 통해 강력히 요청했다.

또 경찰 협력하에 엄격히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신천지 교인 전체 교인 중 증상이 없다고 한 7390명에 대해 의심증상 발생 여부와 자각격리 이행 여부 등 하루 2차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한다.

이와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이 많은 확진자 나오는 것은 신천지 교인들이 검체 검사에 협조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시민 안전은 물론이거니와 신천지 교인 본인들의 치료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검체 자각격리 입원치료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협조를 안 하고 숨으면 안 된다. 본인 건강과 가족 건강 해칠 수 있다. 사태 조기 종식 시키는 데 아무 도움이 안 된다”면서 “지금 만약 연락이 닿지 않거나 증상 있는데도 검체 검사 안 받는 신천지 교회 관련 인사 있다면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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