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북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해외인턴지원사업’이 경북청년들의 해외 취업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가고 있다.

청년해외인턴지원은 경북도 해외자문위원 운영기업과 연계해 매년 경북청년(대학 재학생·졸업 후 1년 이내)들을 해외로 파견해 인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도내 21명이 파견해 본사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H-mart(11명), Seoul Trading Co.Ltd(6명), LA에 위치한 Active USA(3명), 이외 영국 DYP Catering Ltd(1명)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경북도와 진흥원이 경북도내 대학교가 협업해 서류심사, 현지 기업 인사담당자 대면면접 또는 화상면접 통해 최종 선발하고, prescreening (영문이력서, 영문대학 성적증명서) 통한 비자 취득 자격요건 심사, 비자 인터뷰 준비까지 일괄적으로 케어하며 출국지원을 돕는다.

올해 1월부터 일주일간 경상북도와 진흥원은 지원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학생들이 파견돼 있는 해외자문위원들의 미국 4개 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올해 선발규모 및 모집 중점사항들을 협의, 학생들과의 밀착 간담회를 통해 근무 및 해외생활 애로사항들을 듣고, 사업 강화를 위한 개선사항들을 파악했다.

현지 청년들은 특히 해외 실무경험을 통해 국내 취업시 이력 및 경력사항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다는 점을 강점으로 인식하고 해외인턴 프로그램 참여로 자기 성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인턴 참여자에게는 왕복 항공료, 실손보험료, 컨설팅 등이 지원되는데, 올해부터 참여자들에게 큰 부담이 됐던 비자발급대행비를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많은 경북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선발규모도 확대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창록 원장은 “경북청년들이 행복한 미소로 자기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폭 넓은 해외 기업 매칭 확대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료한 참여자들의 더 세심한 사후관리와 지원사항을 확대해 국내에서의 어려운 취업 현실에 도약이 될 수 있는 행복디딤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올 해 인턴 모집 기간은 3월부터 경북도내 대학교 및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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