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약속 이행…구·군 행정망 통해 배포

26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에서 중앙정부에서 긴급지원한 마스크 106만개가 대구시 각 구청 및 경북 각지에 배분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근 마스크 1000만 장을 확보해 구·군 행정 망을 통해 배포하기로 약속했는데, 26일 190만 장이 처음으로 무상 배부됐다.

대구시는 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낸 106만 장의 마스크 가운데 청도군 (16만 장)과 대구시약사회(의료용 마스크 10만 장) 몫을 제외한 90만 장을 우선 확보했다. 앞서 기부 등으로 확보한 126만 장 중에 의료인력에 보낼 26만 장을 제외한 100만 장을 보태 모두 190만 장을 8개 구·군에 보냈다. 구별로는 중구 7만6000장, 동구 27만5000장, 서구 15만2000장, 남구 14만4000장, 북구 33만2000장, 수성구 30만4000장, 달서구 42만7000장, 달성군 19만 장이다.

8개 구·군은 대구지역 일반 가정에 세대별로 적당한 숫자의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이·통장을 통해 세대별 10장씩 나눠주는 게 대구시의 기본 목표다.

이성진 수성구청 행정지원과장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생활보장과에서 별도로 마스크를 구매해 이미 배부했고, 이번에 지급 받는 마스크 30만 4000장은 세대별로 우선 2장씩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권 시장이 정부로부터 기본 500만 장 지원은 확답을 받았다”며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기부 등을 통해 조속히 마련해 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식약처는 일반 소비자 구매를 위해 매일 편의점을 제외한 약국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등을 통해 공적 물량 약 500만 장을 공급하기로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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