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대구 북구갑)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감염과 선거운동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양 예비후보 측은 11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선거사무소 폐쇄 후 양 예비후보를 비롯한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다.
양 예비후보는 앞서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했던 이차수 전 북구의회 의장이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 당국의 신고와 함께 자가격리됐다.
이어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 전 의장에 대한 애도의 뜻과 코로나19 수습에 노력할 의지를 전했다.
그는 “돌아가신 분께 깊은 조의를 표하고 명복을 빈다. 또 가족분들에게도 위로를 드린다”며 “대구지역 코로나19 사태로 시민들이 아픔을 겪고 있다. 저도 사랑하는 대구 시민 모두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코로나19에 맞서 싸워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양 예비후보를 비롯한 선거캠프 관계자 9명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이 전 의장 가족들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다행이라고 하면서도,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과 걱정이 많았다”며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대대적인 선거 운동은 잠시 보류하고 방역활동과 내부적으로 애도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 기자명 전재용 기자
- 승인 2020.03.11 09:52
- 지면게재일 2020년 03월 1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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