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40억원 투입…불국동에 7637㎡ 규모 조성

경주시가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불국동 일원에 농기계임대 남부사업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농기계임대북부사업소 전경
경주시는 농기계임대 남부사업소를 12월 준공 목표로 불국동 일원부지에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토지 매입 및 건축공사비 31억 원, 농기계 구입비 4억 원 등 총 40억 원으로, 7637㎡의 규모에 농기계보관창고 830㎡, 관리실 및 교육장 330㎡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올 2월 신축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입찰 및 선정을 통해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기계임대 남부사업소가 준공되면 불국, 외동, 시내일부(월성동, 보덕동의 남쪽지역) 등 남부에 위치한 농업인들이 고가의 농기계를 저렴한 임대료로 편리하게 이용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시는 13억 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해 상시 농기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에서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해 농업인의 수요에 맞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남부사업소 설치로 남부에 위치한 농민의 임대 편리성 및 원거리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농업인의 수요가 많고 부담이 큰 고가의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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