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농협 경주교육원에 입소하기 위해 버스로 이동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입소에 앞서 소독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질병관리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5일 오전 8시 기준, 생활치료센터 총 16개소에 총 2620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해 있다고 밝혔다.

센터별 입소자 현황은 △대구1(중앙교육연수원) 125명 △대구2(경북대학교 기숙사) 284명 △경북대구1(삼성인력개발원) 195명 △경북대구2(농협교육원) 197명 △경북대구3(서울대병원인재원) 97명 △경북대구4(한티 피정의집) 62명 △경북대구5(대구은행연수원) 38명 △경북대구7(LG디스플레이기숙사) 290명 △경북대구8(현대자동차연수원) 254명 △경북1(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55명 △충남대구1(우정공무원교육원) 253명 △충북대구1(건보공단 인재개발원) 96명 △충북대구2(연금공단 청풍리조트) 141명 △충북대구3(기업은행 종합연수원) 179명 △충북대구4(사회복무연수원) 201명 △전북대구1(삼성생명 전주연수소) 166명 등이다.

15일 하루동안 진단검사 결과 연속 2회 음성으로 나와 총 196명이 완치자로 판정, 격리해제돼 지금까지 생활치료센터에서 총 403명이 퇴소했다.

또한 폐렴, 호흡 곤란 등 증상 악화를 보이는 입소자 2명을 인근 연계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총 43명이다.

아울러, 경북대구5센터(칠곡 대구은행연수원)에 평택박애병원, 전북대구1센터(김제 삼성생명연수소)에 서울한양대병원, 충북대구4센터(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새롭게 의료 협력병원으로 참여하면서 의료진들을 파견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각 센터별로 협력 지원병원을 지정하여 운영하는 동시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모집한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 등을 센터에 배치해 의사 120명, 간호(조무)사 255명 등 총 409명의 의료진이 센터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한편 중대본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 환자들의 실시간 체온, 혈압 등 건강 모니터링 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저장·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용될 앱은 민간회사에서 개발한 모바일 앱(inPHR)으로 앱을 통해 환자가 본인의 체온 등 정보를 입력하면 센터 내 의료진이 확인하는 방식이다.

중대본 측은 환자와 의료인들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실시간 통합모니터링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경북대구2센터(고려대병원)와 경북대구7센터(강원대병원)에서 시범 운용 중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