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시장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수산물 소비를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양식어류는 약 1162만마리로 지난해 1030만마리 대비 12%가량 사육물량이 증가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내수시장의 불황으로 출하가 막혀 양식어업인들의 시름은 점점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봄 제철을 맞은 도다리는 가자미목 가자미과의 바닷물고기로, 단백질이 풍부해 쇠한 기운을 돋아주고 비타민A도 많이 함유돼 있어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을 높여주고 시력을 보호하기도 하며, 비타민 B와 비타민 E가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홍보했다.

특히 도다리의 담백한 맛과 쑥의 산뜻한 향이 잘 어우러져 있는 도다리쑥국은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라 계절음식으로 적극 추천했다.

또 봄 도다리로 잘 알려진 문치가자미는 소규모 연안 어업인들의 주 어획어종으로 자원조성에 대한 어업인들의 요구가 커 경북수산자원연구원에서 지난 2015년 종자생산에 성공해 매년 방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명 새꼬시로 유명한 경북 대표 양식품종인 강도다리 또한 인기가 많은 어종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위축으로 지역 양식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자 포항시 어류양식협회 및 포항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걸맞는 강도다리 활어회 드라이브스루 소비촉진행사 및 온라인 쇼핑몰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북도에서도 ‘위메프’와 국내 유명 유통업체인 롯데마트와 협력을 통해 경북 수산물 전용페이지 개설로 온라인 판매 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봄을 대표하는 제철 수산물인 도다리 먹고 환절기 건강도 챙기고, 건강식품인 수산물도 많이 섭취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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