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본관.
경북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5000여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 지사에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경북대 교수회가 주관해 교수·직원·학생·기관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모금됐다. 총 316개의 계좌로 총 5381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박만 교수회 의장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환자와 의료진, 방역 인력에게 지원할 물품이 부족하다고 들었다”며 “거점국립대학 구성원으로서 지역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성금을 모금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부에 동참한 학생리포터 팀장 김수현 학생은 “환자들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그분들을 응원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대 기숙사 첨성관은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중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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