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경주시)
4·15 총선 미래통합당 경주 지역구 후보로 김석기 의원이 확정됐다.

김 의원은 26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53.0%를 득표해 47.0%를 얻은 김원길 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을 꺾었다.

앞서 통합당 공관위는 김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 하고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과 김원길 후보를 경선에 붙이면서 공천을 마무리 했지만 뒤늦게 최고위가 공천무효를 선언하면서 기사회생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경주 시민은 힘 있는 재선의원을 원하고 있다는 지역 민심을 이날 여론조사가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지난 6일 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 이후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젠 다 잊고 총선에만 집중해 승리로 지지해주신 경주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을 뒤돌아보면 경주 시민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국회 본회의 통과가 어렵다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을 야당 초선의원임에도 이뤄냈고, 국가 대형사업을 유치하는 등 경주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며 “그러나 아직도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 이진복 선거대책본부장은 “경주는 김 의원이 이긴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석기 의원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27일 통합당 후보로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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