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진흥기금 750억 지원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어업인들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100억원을 포함 모두 750억원을 농어촌진흥기금으로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미 지원된 융자금 1001억원의 상환기간 1년 특별 연장, 2020년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20억원을 감면한다.

우선 농어가 경영안정자금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소모성 농어업자재, 농약, 소규모 농기계 및 농수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원물 구입 용도로 지원한다. 2년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에 개인 2000만원, 농어업법인 등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 한해 이자 1%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모두 1772명에게 지원 된 농어촌진흥기금 1001억원에 대해 상환기한을 1년간 특별연장 하고, 올해 이자 1%(20억원 정도)를 전액 감면한다.

이에 따라 도내 농어업인들은 올 한해 농어촌진흥기금을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코로나19로 인한 농어업분야 피해와 농어가 부담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

또 이번에 지원되는 경영안정자금 100억원 이외에 올해 농어촌진흥기금으로 지원 결정 된 650억원에 대해서도 사업의 시급성을 판단 후 코로나19 피해 농어업인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해 지난 1993년부터 도, 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수익으로 지난 2월말까지 2321억원을 조성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소비위축, 경기침체 등에 따라 농어가 경영 불안이 가중 되고 있다”며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긴급 지원과 상환기한 연장 및 이자감면이 어려운 농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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