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주)는 31일 장희구 대표이사을 비롯해 김성중 구미공장장, 김연상 노동조합 위원장, 박종태 비즈니스파트너사 대표협의회장 등이 구미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의 빠른 극복과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은 40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기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주) 노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매년 임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약 10억 원 규모의 창립기념일(4월 12일) 선물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한 바 있다.
특히 전국 사업장에 기부함을 설치하고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상품권의 기부를 받은 결과 구미공장에서만 4016만 원의 상품권이 모였으며, 김천시에 3880만 원, 경산시에 3860만 원을 기부함으로써 경북지역에 총 1억20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기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주)는 지난 9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지원의 일환으로 마스크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용 필터 파일럿 설비를 한시적으로 변경해 마스크용 MB(Melt Blown) 필터를 생산해 정부에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하는 등 노사상생과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에는 31일 현재 기업·시민·동호회·종교단체 등 기부 물결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총 2억7200만 원 성금과 5억8900만 원 상당 성품이 모아져 전달했다.
- 기자명 하철민 기자
- 승인 2020.03.31 17:31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01일 수요일
- 지면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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