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릿 수 증가 하루 만에 복귀…오르락내리락 "안심할 수 없어"
대구시는 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신규 대구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 환자는 달성군 소재 제이 미주병원에서 1명(종사자), 서구 소재 한사랑 요양병원에서 1명(환자), 동구 소재 파티마병원에서 1명이었다. 확진자 접촉으로 3명, 해외입국자 중 1명(필리핀)이 추가로 확진됐다.
하루 전인 지난 4일 지난 코로나19 대구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로 복귀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7명이 늘어났다. 지역 확진자 증가세는 최근 들어 주춤하지만 제2 미주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인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져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달성군 소재 제이 미주병원에서 19명, 동구 소재 파티마병원에서 3명, 수성구 소재 김신 요양병원에서 1명, 수성구 소재 시지 노인전문병원에서 1명, 달성군 소재 대실 요양병원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또 해외입국자 중 1명(미국)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는 9명으로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45일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구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 2월 첫 환자 발생 후 45일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지난 2월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인 19일 10명이 증가해 총 11명이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확진자 수가 안정화되고 있지만, 아직 요양병원, 정신병원 중심의 집단 감염과 해외 입국객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해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