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 실현 박차…'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혜택

(재)경주문화재단은 올해 국비 지원으로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작품 4건을 유치했다. 사진은 경주예술의전당 전경.
(재)경주문화재단은 올해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통해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부문 선정작을 유치한다고 5일 밝혔다.

배정 작품 수는 작년 상반기와 동일한 총 4건으로, 문예진흥기금을 통한 국비 지원 예정액은 약 5천600만 원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간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예술회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2월 14일부터 3월 4일까지 공모·접수해 278개 문예회관에 224개 공연이 배정됐다.

경주문화재단은 본 사업으로 지난해 7건의 공연을 진행해 6000의 시민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그중 2058명의 문화소외계층이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올해의 선정 프로그램은 중·대규모 2건, 소규모 2건 총 4건이다.

중·대규모 프로그램은 2018 문화예술인 표창과 함께 전통 굿을 창작무용으로 재창조해 호평받은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의 ‘2020 Flowers in Heaven’과 버려진 고물을 이용한 ‘극단 현장’의 넌버벌극 ‘정크, 클라운’이다.

그리고 소규모 프로그램은 포핸즈 피아노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듀오 비비드’의 ‘Summer Time Fun!’과 한국 전통 타악을 새롭게 해석해 색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노름마치예술단’의 ‘노름마치 풍 (The K-Wind)’이다.

경주문화재단은 그동안 이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수도권에 집중된 양질의 공연 콘텐츠를 지역민에게 무료 또는 저렴한 관람가로 제공해왔다.

또한 올해도 차별 없는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전체 객석의 30%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초청석으로 마련해, 문화소외계층에 더욱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공연을 접할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이번 선정작은 하반기 경주예술의전당의 레퍼토리사업 및 특별기획공연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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