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희망하는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교직원 코로나19 검체 검사비를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교직원 등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 9일까지 검체 검사를 희망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재양성과 무증상감염 비율은 여전히 높아 집단시설을 통한 지역사회 확산의 우려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안정적인 등교개학 준비를 위해 보호자 동의 하에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밀접 지원하고 있는 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직원도 이번 검사에 포함된다.

검사비 지원을 위해 2020년도 1차 추경에 총 3억76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1차 검사를 희망한 특수교육대상학생 1133명과 교직원 1144명의 검사비로 1인당 6만2000원을 지원한다.

검사는 특수학교와 보건소에서 진행되며 특수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소속 특수학교에서, 일반학교 재학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

학교별·거주지별 지정된 검사일에 보호자가 학생을 데리고 검사장소를 직접 찾아 검사를 받으면 된다.

보호자 동행이 어려운 학생은 학교 교직원이 동행할 예정이다.

1차 검사를 신청하지 않은 학생 등은 보건소를 직접 찾아 추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2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추후 학교로 안내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검사비 지원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선제적인 보호조치”라며 “안정적인 교육활동 여건을 마련해 안전한 등교를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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