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사업 선정 5년간 국비 558억원 지원 받아
김천·구미·칠곡 고용부와 협약…일자리 6800개 창출 추진

지난 1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김충섭 김천시장, 정경훈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백선기 칠곡군수)

경북도는 정부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55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산업정책과 연계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기획해 고용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앙에서 재정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위기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사후적 지원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다.

경북도는 지역의 주력 산업 거점이자 지역 경제의 중심지역인 김천·구미·칠곡 권역을 컨소시엄으로 구성, 전자산업 고도화 및 스마트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연계한 현실적이고 세부적인 고용창출 전략을 수립해 높은 설득력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천시, 구미시, 칠곡군과 함께 대기업 이탈에 따른 전자산업 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의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5년간 6800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이 사업을 현재 추진 중인 구미 상생형 일자리, 스마트산단 조성, 국가융·복합 혁신클러스터 등 대규모 산업정책과 연계해 지역산업의 혁신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코로나 경제위기까지 더해 더욱 심화될 수 있는 지역의 고용 위기를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타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1일 도청 회의실에서 고용노동부, 김천시, 구미시, 칠곡군과 함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채결했다.

패키지 지원사업은 이달부터 바로 진행이 될 계획이며, 도민과 지역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례 없는 코로나 경제위기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일자리를 지키는 고용문제 해결”이라며 “ 지역 경제를 살리고 도민의 일자리를 하나라도 소중하게 지키는데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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