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민 서명운동 등 돌입

울릉군민들이 지난 4일 한마음회관에서 포항-울릉간 신규 대형여객선의 조속한 건조를 위한 ‘울릉도대형여객선조속한추진을위한협의회(대조협)을 구성하고 본격행보에 나섰다.울릉군청.

울릉도에 대형여객선의 조속한 운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대형여객선 신규 사업이 실시협약서 서명단계에서 진전을 보이지 않자 지난 4일 한마음회관에서 포항-울릉 간 신규 대형여객선의 조속한 건조를 촉구하는 ‘울릉도 대형여객선 조속한 추진을 위한 협의회’(대조협)가 출범식을 가졌다.

대조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울릉항로 신조 대형여객선이 하루빨리 건조되고 운항해야 한다’며울릉군민을 대표해 강력히 촉구하고 대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울릉군과 대저건설의 대형여객선 공모사업에 동의한다”며 “이철우 경북지사가 조속히 실시협약에 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울릉군은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주)대저건설과 최종 협상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에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 상반기 대형 여객전용선 취항을 목표로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 공모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울릉군과 ㈜대저건설은 상호 간의 역할과 지원에 대한 협상을 마치고 실시협약에 서명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형여개선 신규 사업이 울릉주민의 뜻(화물겸용 여객선의 도입)에 반한다며 서명을 보류했다.

현재 울릉군은 썬플라워호의 대체선인 엘도라도호의 운항에 대한 찬반 의견과 대형여객선 신규 사업에서 여객전용과 화물겸용 여객선을 두고 군민들 상호 간에 마찰과 갈등을 겪고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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