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미래형 기술 개발 공모 사업에 김천·구미시가 각각 선정됐다.

김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에 최종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132억 원(국비 66억, 지방비 66억) 규모로, 경상북도와 김천시를 비롯한 7개 시·군이 참여해 ‘플랫폼 기반의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SW 융합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SW 융합 신서비스 상용화, SW 혁신인재 양성, SW 융합 활성화 및 규제개선’의 4대 목표를 설정, 지역 특화산업의 SW 융합과 데이터 기반의 신 서비스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수행기관인 경북 SW 융합진흥센터에 ‘자동차 튜닝 기술지원 클러스터’조성과 연계한 사업을 요청하고 경북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1t 트럭 활용 캠핑 레저카 튜닝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SW 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은 지역 특화산업인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SW 융합 신서비스 발굴과 확산을 통해 경북이 미래형 자동차 시장 선점 측면에서 기술적, 정책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김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효과적인 사업 기획과 국비 사업 확보 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는 2020년 정보통신·방송기술개발사업의 ‘홀로그램 기반 비접촉 비파괴형 제품 내외부 변형·결함 검출 기술개발’ 공모과제에 선정돼 국비 49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예비타당성 조사통과(2019년 6월) 후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홀로그램 R&D 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71억98억원(국비 49억, 도비 1억9600만, 시비 7억8400만, 민자 13억1800만) 규모로 2024년까지 4년간 진행된다.

㈜구일엔지니어링(3차원 형상 검사 시스템 개발)이 이번 과제의 총괄을 맡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디지털 홀로그래픽 현미경 광학계 설계 및 복원 알고리즘 개발)과 ㈜힉스컴퍼니(모듈 설계·제작 및 3차원 복원 S/W구현)가 협력 모델을 구성해 홀로그래피 기반 검사장비 및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홀로그램 기반 비접촉 비파괴형 제품 내외부 변형, 결함 검출 기술개발이란 반도체 적층 기술인 관통홀의 깊이 측정 및 형상 검사를 위한 고속 비접촉 비파괴 3차원 검사장비 기술개발로서, 반도체 웨이퍼 불량 유무를 3차원으로 사전에 검사해 반도체 생산 수율을 높이고 제조원가를 절감하는 등 제조 산업현장의 많은 변화를 가져올 4차 산업혁명 기반 미래기술이다.

특히 이번 기술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될 ‘홀로그램 팩토리 사업화 실증’에 앞서, 선행돼야 할 필요기술로서 혁신 도약형 R&D과제에 구미 지역기업이 선도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장세용 시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홀로그램 원천기술을 확보해 기술 국산화에 앞장서고 대기업 편중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지역산업 발전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홀로그램이란 빛의 간섭 및 회절 특성을 이용하는 영상기술로써, 간섭특성에 의해 나타나는 개체의 3차원 진폭과 위상정보를 획득해 회절을 이용 실물 형상을 가시화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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