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고강도 멸균작업 실시

코로나환자의 치료를 전담했던 포항의료원이 20일부터 일반인 치료를 위한 정상운영에 돌입한다. 19일 오전 서울멸균전문업체 비올루션 방역직원들이 코로나환자 입원병동에서 고강도 멸균작업을 실시하고 있다.포항의료원은 건식멸균방식의 소독으로 미생물의 세포막과 세포질, 핵까지 파괴하는 이번 작업으로 앞으로 포항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수 있는것으로 밝혔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경상북도포항의료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지 3달여 만에 정상운영에 돌입한다.

19일 포항의료원은 경북·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입원 환자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지역민의 일반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일부터 일반진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9일 첫 확진자가 입원하면서 코로나19 전담병원 업무가 시작된 지 91일 만이다.

이를 위해 의료원 측은 정상진료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7일간 병원 전체에 대한 청소 및 고강도 멸균작업을 실시했다.

멸균작업은 전문 업체를 통해 2차례에 걸쳐 연무·건식소독 작업을 실시하는 등 일반진료를 위한 제반 사항 점검을 완료했다.

일반 진료 업무에 투입될 의료진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코로나19 감염증이 안정화 될 때까지 자체 선별검사소를 운영, 문진 후 원내 진입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세밀한 운영방침도 마련했다.

함인석 원장(포항의료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북도민과 포항시민에게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저한 방역 활동에도 전념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찾아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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