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마스터스육상대회는 전 세계 육상 동호인들이 자비로 부담해 참가하는 생활체육 축제다.
1975년에 캐나다 토론토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했으며 2024년 제26회 대회가 예정돼 있다.
2024년 대회는 8~9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총 14일간 90여개국에서 7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트랙18개, 필드11개, 로드6개 등 총 35개 육상 종목에서 펼쳐진다.
시는 대회 유치를 통해 글로벌 대회를 통한 국가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든 스포츠의 기초종목인 육상은 유럽과 미주대륙 등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육상이벤트를 통해 기초 종목인 육상 붐을 조성할 수 있으며 기존 육상 인프라 활용이 가능해 개최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선수단과 동반 가족 등이 대구를 찾는 만큼 관광과 쇼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지난 2017년 대구에서 열린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의 생산유발효과가 449억 3571만 원, 부가가치유발 177억 9,471만 원, 고용유발 484명이 이뤄졌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대구시는 지난 2017년 12월 유치계획을 수립한 뒤 현재 국제행사 정부 승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가 국제행사 타당성 조사를 의뢰,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설문조사가 마무리되면 최종 기재부 국제행사심사 위원회 심사를 통해 국제행사 정부 승인이 마무리된다.
정부 승인이 이뤄지면 총 소요경비 54억 원 중 국비 13억8000만 원을 확보할 수 있다.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에 따라 대회조직위를 구성할 수 있으며 대회 시설 개보수를 위한 특별교부세 10억 원도 요구할 수 있다.
여기에 시는 정부가 보증한 대회로 대회유치 시 다른 외국 도시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연 시 체육진흥과장은 “정부의 도움을 받아 대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 코로나19로 침체 된 대구에 활력을 줄 것”이라며 “정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