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한 경기 회복을 위해 다음 달 ‘대구행복페이’를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발행해 대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대구사랑상품권으로 발행 규모는 총 1000억 원이다.

충전식 선불카드로 월 5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대구행복페이는 대구형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 시교육청, 공사·공단, 이전공공기관, 출자 출연기관 등 유관기관 등과 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대구시와 지역이 함께 경제 활성화에 동참키로 했다.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과 연동한 카드형으로 개발·발급을 한다. 가맹점 모집 없이 저비용으로 신속 추진이 가능하다.

또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율을 7%로 적용하고 처음 발급받거나 재발급시 카드발급 수수료도 지원한다. 타 시도 할인율은 5~6%로, 운영비를 1% 절감할 수 있다.

연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들에게 카드결제 수수료를 지원한다. 타시도는 수수료를 소상공인이 통상적으로 부담한다.

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하고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종, 온라인업종 등에는 쓸 수 없다.

대구사랑상품권인 대구행복페이 발행시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다.

1000억 원을 발행했을 경우 생산유발효과 1299억원, 부가가치효과 678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209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DGB대구은행 모든 영업점에서 판매하며 모바일 앱 신청도 받는다.

오는 6월 3일 오전 대구은행 시청지점에서 출시행사를 한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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