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 문화의거리 공유아트갤러리 1·2호점…3일까지 열려

설촌 심재연 작가 솟대 조각전.
설촌 심재연 작가의 솟대 조각전이 점촌 문화의거리 공유아트갤러리 1호점에서, 류미교 작가의 규방공예 전시회가 점촌 문화의거리 공유아트갤러리 2호점에서 각각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 전통솟대 명장(전통 제13-명33호)인 설촌 심재연 작가는 마을공동체의 신앙적 의미가 사라진 솟대를 현대적인 조형예술로 승화시킴과 동시에 전통문화로서의 솟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소재의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설 작가는 전통적인 나무 솟대에서 버려진 구리선과 폐기된 금속을 이용한 정크 아트로서의 솟대, 몬드리안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격자무늬를 이용한 솟대, 도자기와 돌을 이용한 솟대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에서 나타나고 있다.

류미교 작가 ‘한 땀 한 땀 손끝으로 전하는 이야기’
‘한 땀 한 땀 손끝으로 전하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전시회 연 류미교 작가는 공방 ‘아름다운 우리규방’ 원장으로 작품 활동과 더불어 제자들 교육에 전심을 다하고 있다.

류 작가는 자수에서 시작해 천연염색, 민화, 바느질로 끊임없이 이어진 열정으로 규방공예에 대한 기량은 이번 공유아트갤러리 전시 작품으로 확인 가능하다.

전시회는 오는 3일까지 이어지며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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