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김천사무소와 합동으로 올 상반기 정부관리양곡 정기재고조사 및 안전보관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천시는 1일부터 10일까지 정부양곡 도정공장 보관창고를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정부관리양곡 정기재고조사 및 안전보관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상반기 정기재고조사는 당초 3월 말에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실시하게 됐다.

정부관리양곡 정기재고조사는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정확한 재고량 파악과 더불어 부정유출 등의 사고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양곡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정기재고조사는 지역에 위치한 정부양곡 도정공장인 우진정미소와 33개 양곡보관창고(개인창고 21, 농협창고 12)를 대상으로 보관·가공·수송 중인 모든 정부양곡에 대해 실시하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김천사무소와 합동 점검반(2개조 4명)을 구성, 정부양곡 재고수량 및 품질변질 여부, 창고시설 등 양곡 관리실태를 일제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양곡수불대장, 양곡보관창고 내 더미별 현황판 등과의 대사를 통한 정확한 재고량 파악, 양곡의 품위(흡습, 충해, 병해 발생 여부, 변색 등 품질상의 문제점), 온·습도계 등 기자재 비치여부, 보관창고 청결상태 및 해충방제 여부 등이다.

이번 점검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 조치토록 하고 관리가 부실한 창고의 양곡은 우선 출고시키는 등 안전보관요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재고량 부족, 부패 발생 등의 부정한 사고가 적발된 경우에는 관련법에 따라 고발 조치, 현금변상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해 정부양곡 관리에 엄정을 기하고자 한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