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지여자고등학교 연구프로젝트팀의 지도교수인 경북대 이경열교수의 연구계획서 발표하는 모습

경북의 미래 노벨상을 꿈꾸는 예비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30일 The-K 경주호텔에서 ‘제16회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연구계획 발표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은 학생 중심의 현장 체험 과학연구를 통한 과학적 탐구 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신장하고, 지역의 과학관련 유관기관과 연계한 전문적인 연구 기회 제공으로 미래과학자로서의 품성과 자질 함양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기초과학영역과 전공심화영역에 33개 고등학교에서 응모해 20팀이 선정·운영되며 지도교수, 지도교사, 고등학생 3명이 팀을 이뤄 정기적으로 월 2회 대학교 연구실에서 지도교수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수시로 학교에서 지도교사의 추수지도를 받는다.

이번 연구 발표회에는 20팀의 지도교수와 지도교사 40여 명이 참석해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으로 연구프로젝트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를 했다.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은 우수 이공계 인력 양성과 학교 현장의 연구 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5년에 시작해 16년째 운영하고 있는 경북교육청만의 특색 사업으로, 고등학생들이 대학과 연구소의 과학자와 상호작용을 통해 미래과학자로서의 경험으로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1076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고, 이들 중 90%가 국내 우수대학의 이공계에 진학해 예비 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다.

오는 8월 중간발표회와 11월 연구논문발표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학회나 과학탐구대회 등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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