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증상 나타나면 되돌려 보내…실제 등교 인원 수 '10만2218명'

3차 등교 수업이 시작된 3일 오전 대구 동구 봉무동 영신고등학교에서 열린 ‘어서와 반갑Day 신입생 환영 행사’에서 학생들이 개방된 운동장에서 3m 이상의 충분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영신고등학교는 입학식 후 학생들에게 입학선물(손소독제, 문구류)과 함께 학교에 오지 못한 3개월의 시간을 위로하듯 선배들의 힘찬 박수로 환영을 전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전국적으로 3차 등교 수업이 진행된 가운데 대구에서 194명이 교문 앞에서 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된 고1·중2·초3·4학년의 3차 등교가 3일 전국에서 일제히 이뤄졌다.

대구는 등교 대상 총 10만3221명 중 809명은 자가진단을 통해 등교하지 않았다.

194명은 등교 후 교문 앞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집으로 돌아가 실제 등교 인원 수는 10만2218명이다.

학년별로 등교 의심 증상으로 돌아간 학생 수는 유치원 3명, 초등 38명, 중등 60명, 고등 88명, 특수학교 5명이다.

자가진단을 통해 등교하지 않은 경우는 유치원 6명, 초등 113명, 중등 208명, 고등 480명, 특수학교 2명으로 고등학생의 비중이 높았다.

대구지역 학생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농업마이스터고와 같은달 27일 오성고에서 각각 1명이다.

해당 학교와 인근 학교 등에 등교수업이 중단되고 원격 수업으로 진행됐으나 방역 후 등교 수업이 이뤄졌다.

이후 대구에서 등교수업이 중단된 학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확진 학생 접촉자, 등교 과정에서 의심증상을 보인 학생 중 진단 검사를 받은 수는 지난달 29일 472명, 이번달 1일 428명, 2일 272명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오성고 이후 대구에서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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