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알바몬, 1578명 대상 설문조사
4일 취업성공 1위 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에 따르면 최근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578명을 대상으로 ‘AI시대 직장인의 경쟁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AI가 사람의 일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4.8%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대체할 수 없다’는 답은 27.9%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답도 7.3%에 머물렀다.
즉 직장인의 65%가량이 본격적인 AI시대가 오면 일자리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어 ‘일자리가 사라질지 혹은 새로운 관련 일자리가 생겨날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일자리가 잠식될 것’이라는 응답이 57.7%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로 생기는 일자리가 비슷비슷해 결국 일자리수는 현상유지될 것’이란 답이 29.4%를 차지했으며,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응답은 9.9%에 그쳤다.하지만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팽팽히 맞섰다.
이 질문에서 42.8%가 ‘AI가 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이 46.8%로 소폭 앞섰다.
또 10.4%는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응답자의 직무별 반응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먼저 △홍보/마케팅 직무(54.3%)△생산/건설(48.1%0 △무역/유통(48.0%) △연구개발/설계(47.1%) 부문의 경우 ‘AI가 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는 답이 많았다.
반면 △전문/특수직(68.9%) △영업/고객상담(51.1%)△서비스(48.6%) △IT/인터넷(46.4%) 부문은 ‘대체할 수 없다’는 답이 강하게 나왔다.
이처럼 AI시대 일자리 잠식에 우려가 높아지면서 응답장의 87.6%가 ‘AI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AI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비 내용은 가장 많이 준비하는 항목으로는 ‘커뮤니케이션‘소통 능력을 통한 경쟁력 향상(39.2%)’이 가장 먼저 꼽혔다.
2위는 ‘AI와의 협업·관리가 가능하도록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의 관련 기술/지식 습득(32.1%)’을 꼽았으며, ‘고객 및 동료와의 교감, 유대감 형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31.2%)’가 뒤따랐다.
이외에 ‘업무에서의 유연성·문제 예측 및 해결능력 등 AI에 뒤쳐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28.1%)’‘AI가 대체할 수 없는 다른 직무로의 전환을 준비 중(25.3%)’‘AI시장 개척하거나 AI를 직접 실무에 적용하는 등 이미 AI를 적극적으로 업무영역에 활용하고 있다(20.4%)’ 등의 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