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6.25

195년 8월 12일 전쟁속에서 전날 포항 북부 지역 함락으로 형산강 이남으로 피난명령을 받고 포항남쪽으로 피난가는 피난민 행렬(트루먼 박물관 소장).포항 6.25발췌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70주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이다.

기계~안강 전투, 포항여중 전투 등 포항 전역에서 펼쳐진 치열한 전투와 작전은 전쟁 전체를 돌아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포항지역 전투들은 그동안 전쟁사에서 아주 상세하게는, 그리고 비중 있게 다뤄지지도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지역 인문학 연구 및 발굴을 통해 포항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모임인 포항지역학연구회 회원들인 이재원·이상준·김진홍·김정호 씨가 최근 ‘포항 6·25’를 함께 펴냈다.

미군의 포항상륙작전(작전명 블루하트), 포항 출신 학도병들이 산화한 소티재 전투, 북한군 게릴라들을 소탕한 ‘포항 게릴라헌트 작전’, 오폭에 의한 민간인 피해 등을 이 책을 통해 새로이 발굴하거나 재조명했다.

전쟁 참상을 알리고 아군 장병뿐만 아니라 시민·경찰·학생·고아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이 맞닥뜨리고 똑 극복하고자 했던 6·25의 생생한 모습을 알릴 사진 자료 또한 다수 발굴했는데, 이 책에 수록된 중요 사진들을 발췌해 ‘사진으로 보는 6.25’ 로 엮어 보았다.

이사진은 당시 ap통신이 타전한 ‘기대치 않았던 환영“이라는 스펠링이 틀린 미군 환영 현수막. (이 영상자료는 KTV한국전쟁에서는 대전으로 진입하는 미군을 소개하는 곳에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임을 밝혀낸 사진임) 포항 6.25발췌.
선린애육원을 1953년 1월 촬영한 사진(국사편찬위원회 소장).포항6.25 발췌.
1950년 8월 16일 미 해군통제반이 촬영한 북한군 점령 포항 시내 상공 사진. 화염에 휩싸인 시가지 한복판에 폭파되지 않은 포항제일교회(현 포항소망교회) 건물이 보인다. 포항 6.25 발췌 (책자 표지 사진임)
미해군 기념 고아원인 선린애육원에 미해병이 온정의 구호품을 전달하는 모습.포항 6.25발췌
북한군 점령 직전 제3사단 후방지휘소로 사용됐고, 미군 폭격으로 손상된 포항여중(현 포항여고) 건물(촬영 1950년 9월 3일, 트루먼 박물관 소장).포항 6.25발췌


1951년 1월 중순~2월 중순 사이에 벌어졌던 미 해병1사단과 한국 해병대의 ‘포항게릴라헌트’작전 수행 중 전사한 미군의 사체를 포항시민들이 협조해 운반하는 모습. 포항 6.25발췌
영일비행장의 호주왕실공군 전투기에 기관포 총알 장착을 돕고 있는 포항의 소년. 1950년 10월 18일부터 11월 18일 사이에 촬영.(호주 전쟁기념관 소장). 포항 6.25 발췌
전쟁기간 동안 첩보, 정보 수집, 민생안정과 치안 등에 군인과 협력하며 보이지 않은 많은 공훈을 세웠던 포항의 경찰관. 포항 6.25 발췌
1950년 7월 18일 실시된 미군의 포항상륙작전(작전명 블루하트)에서 LST를 통해 미군 수송차량 등의 양륙을 당시 포항 일반시민, 경찰, 공무원 들이 모두 협력해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다. 포항 6.25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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