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이 지난달 30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포항의 대표축제를 함께 만들어 나갈 47명의 제4기 시민축제기획단 위촉식을 갖고 있다.
포항문화재단은 최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포항의 대표축제를 함께 만들어 나갈 47명의 제4기 시민축제기획단 위촉식을 갖고, 시민 주도형 축제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시민축제기획단은 포항 시민을 축제의 객체에서 능동적으로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전환하는 순수 시민 조직으로서, 지난 3년간 16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포항의 대표 축제마다 사전 기획 회의 및 아이디어 발표회를 거쳐 포항국제불빛축제의 거점형 쓰레기통, 만남의 광장과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캔 리사이클링 아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축제에서 실현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발대식은 제4기 시민축제기획단 위촉장수여와 기념촬영, 2019년 포항 대표축제 운영보고 및 2020년 축제 운영방향, 시민축제기획단 활동 방향 설명과 함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축제의 방향 의견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소공연장에서 안전한 거리 간격을 지키며, 축제에서의 공연예술의 진행 방향성, 축제 온오프라인 콘텐츠의 확장,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생각하는 오늘날의 축제가 가져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포항문화재단 신재민 축제운영팀장은 “시민축제기획단은 포항의 축제가 단순히 시민을 관객이 아닌 주체로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시민 문화 거버넌스이다”면서 “제4기 시민축제기획단의 활약을 기대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이렇게 모여 축제에 대한 아이디어와 토론을 해 시민 중심의 축제로 진일보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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