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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에서 70여 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했다.

경주시는 보덕동에 거주하는 68세 남성이 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53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다단계 판매회사의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남성은 물건 판매를 위해 경주지역 곳곳을 돌아다녔고, 식당과 주점, 교회 등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는 현재 이 남성의 정확한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한 이 남성이 치료를 받은 동산의료원에 대해서는 방역작업을 벌였다.

경주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발생은 지난 4월 21일 이후 70여일 만이다.

앞서 지난달 23일과 25일 2명의 확진자가 차례로 나왔지만 모두 해외유입 사례였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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