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원, 2023년까지 사업비 150억 들여 실증사업 추진

영천시청
영천시가 코로나19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역 섬유산업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섬유전문 연구기관 다이텍연구원(원장 최진환)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0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 섬유소재 플랫폼 개발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다이텍연구원은 2023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150억원(국비 80억원, 도·시비 등 70억원)을 투입해 ‘섬유소재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의류용·생활용·산업용소재 DB 등 1000여개 기업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섬유소재 제조기업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DB 구축과 플랫폼 데이터 활용 온라인 비대면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섬유소재 디지털 물성 분석 연구 및 표준 샘플북 연구, 3D 가상의류 제작 웹 서비스 개발 연구, 섬유소재 빅데이터 통합지원센터 운영 분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유찬 미래전략 담당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섬유소재 제조기업들이 영업활동이 제한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번 사업 성공으로 섬유소재 기업에 비대면 마케팅 지원이 가능하고 기업의 데이터 산업 활성화 및 국내 섬유소재 제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이텍연구원은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섬유소재 빅데이터 통합 지원센터’를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설치하고 대구·경북 및 영천시에 제조기반을 두고 있는 섬유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기문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지역의 섬유기업에 ‘섬유소재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실증’사업은 섬유시장에 획기적인 발전과 성과를 이룰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사업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스타밸리’ 입주 업종 내 자동차 및 트레일러, 항공산업 등 소재산업과 연계가 가능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투자기업과 온라인 비즈니스를 통한 기업 유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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