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경찰서.
영양경찰서.

경찰에서 수사나 내사 중인 사건 관련 내용이나 관련자들에 대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복수의 제보자들에 따르면 최근 영양지역에 이슈가 되는 사건이나 각종 고소·고발 등 당사자나 수사 관련자들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수사 관련 정보들이 일반 주민들에게까지 알려지면서 사건 관련 당사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경찰 내부에서 엄격히 관리 되어야 할 각종 사건 관련 개인 정보들이 경찰관들에 의해 줄줄 새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최근 고소장을 제출한 A씨는 고소인 조사를 받기 전 고소 내용과 경찰 조사 일시 등이 외부로 알려져 ‘사실이냐’를 묻는 주위 사람들 질문에 일일이 대답하느라 애를 먹었다.

또 다른 직장인 B씨는 지인들로부터 “경찰들이 어떤 사건과 당신이 연관되어 있다더라. 당신 외에 주변 사람들이 사건에 관련되어 있다고 얘기하더라 곧 큰일이 날 것 같다. 잘 대처 해라며 황당한 ”들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수사 담당이나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각종 사건 사고의 수사 내용이 외부로 알려는지 황당하다”며 “특히 영양지역은 좁아 확인 안 된 각종 사건의 내용이 외부로 알려지면 그 사람이 누군지 단번에 알 수 있는 만큼 당사자들의 개인 정보에 대해서는 철저히 지켜져야 하며 경찰 내부에서도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비밀 유지는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양경찰서 수사 부서 관계자는 “사건 당사자들이나 일부 타 직원들이 접수된 사건 등을 외부에 얘기를 하는지 몰라도 수사 부서에서 수사 사항에 관한 내용이나 당사자들의 개인 정보에 대한 관리는 철저히 하는 만큼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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